홍성 홍동마을 ‘지대신용화폐’ 강연(조성찬) 

o 충남 홍성군 홍동면의 마을활력소에서 강의요청이 있어서 9월 25일에 강의하고 1박까지 하고 그 다음날 왔습니다. 강의 주제는 '지대신용화폐, 우리 삶을 통제하는 '토지+금융 매트릭스' 였습니다. 마을활력소가 주최가 되어 8주 연속강좌로 화폐에 대한 공부를 하고, 구체적으로 홍동면 마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o 제가 화폐 전공자는 아니지만, 토지와 금융이 결합될 때 그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에 조금씩 연구 및 글도 쓰고 그랬는데, 그러한 내용을 정리해서 전달하였습니다.

o 홍동면 마을은 사회적 경제라는 큰 틀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역화폐도 실험하고 있구요, 농지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도 고민하고 있구요. 강의하면서 홍순명 선생님이 CLT에 대해 큰 관심이 있다는 것도 보여주셨고, 청중의 질문에 응답하면서 토지협동조합 이야기도 했는데, 마을활력소 이동근 사무국장님이 이에 대한 관심도 보여주었습니다.

o 아마도 이와 같은 주제로 다시금 강의요청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번에는 남기업 소장님이 강의하고 왔고, 이번엔 제가 하고 왔구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o 참고로, 강의 후 뒷풀이를 치킨 협동조합에서 했는데, 밤 12시 넘어서까지 젊은 귀촌인들이 열띤 토론도 하고, 지역화폐로 치킨값도 내는 모습도 보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