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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with 치킨 시즌1] 3주차 – 치느님의 은혜 신기하고 놀라와!

작성자 : 관리자 (211.227.108.***)

조회 : 1,128 / 등록일 : 20-02-10 15:18

* 지난 화요일(11월 5일), '진보와 빈곤' 3권과 4권을 놓고 열띤 토론을 한 [책읽기 with 치킨 시즌1] 3주차 모임이 있었습니다. 물론 치킨을 먼저 배부르게 먹고요^^ 책읽기 모임에 참여하고 계신 원유진님께서 후기를 작성해 주셨는데요, 모 잡지의 '전직 기자' 출신답게 후기가 매우 유쾌발랄하네요. 남은 3주간, 치킨도 더 열심히 먹고, 책도 더 열심히 읽겠습니다!  

 

 

뼈를 발라 먹어야 해서 쉽게 친해지기 어려웠지만, 그 맛과 인자하심으로 결국, 이른바 ‘느님’으로 모시게 된 것이 있었으니, ‘치킨’입니다. 치느님의 자비로우심으로 열린 독서모임을 하고 오려니 기쁘기 한량없는 밤이네요. 강의 중에 한 번은 들었겠으나 좀처럼 기억나지 않는 ‘헨리 조지’와 그의 책 [진보와 빈곤]을 읽게 되었고, 왠지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사회를 꿈꿀 것만 같은 사람들을 만났으니까요(진실은, 차차 밝혀지겠지요. 오, 이거 두근두근한데?)

 

[진보와 빈곤] 3, 4권을 읽고 모인 오늘은 저번 모임에 이어서 “왜 사회는 발전하고 생산물도 엄청나게 늘어나는데, 가난한 사람은 이전보다 더 가난해질까?”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정치경제학 책을 읽고 있으니 용어정리가 우선이겠죠.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누군가가 그렇게 외치고 다녔어도 크게 관심이 없던 제가 토지, 노동, 자본, 임금, 지대, 이자, 이윤, 지대법칙 등등의 경제용어를 재정의하고 그 사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려고 애쓰고 있다니! 이 모든 것이, 네, 치킨의 은혜입니다. 

 

누가 보면 코미디인가 싶을 정도의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닭을 나누고 한 주 동안 살아온 얘기를 나누다가도, 상을 싹 치우고 나면 급속도로 진지해져서는 발제도 하고 궁금한 것도 해결하고 있어요. 오늘은 화이트보드에 그래프까지 그렸다니까요? (경제모임답잖아, 뿌듯해!) 게다가 파이를 키우는 문제와 생산과 분배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는 살금살금 헨리 조지 이론의 핵심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분의 인도하심이 이 정도일 줄이야!)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요? 자자, 아무리 궁금하더라도 추리소설은 뒤에서 읽는 것이 아니니, 범인은 차차 밝히도록 하고요. 일단 다음 주에는 어떤 브랜드의 치킨을 마주할지부터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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