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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with 치킨 시즌1] 4주차 – 산업불황의 근본원인을 탐색하다!

작성자 : 관리자 (211.227.108.***)

조회 : 1,007 / 등록일 : 20-02-10 15:20

* 이제 [책읽기 with 치킨] 모임도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4주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아 조촐한 모임이 됐는데요, 그래도 처음보는 2명의 새로운 얼굴이 와서 나름 심도깊고 풍성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의 사정상 쫑파티를 책을 다 읽지도 않은 중간에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15일)에 서촌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후기는 모 국제구호단체의 공정무역 커피 사업부에서 일하고 계신 신동민님께서 써주셨습니다. 이렇게 참석자들이 직접 후기를 써주니 너무 좋습니다. 쫑파티를 포함하여 남은 2번의 모임도 치킨 먹으면서 열심히 책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예전과 다르게 조촐한 모임이었어요. 못오신 분들 덕(?)분에 상대적으로 치킨 분배량이 늘어나 배부른 치킨저녁을 들었답니다. 그래도 함께하면서 약간 배고픈 것을 즐길줄 아는, 진정한 공동체성을 생각하는 진보지식인들인지라 다음에는 꼭 모두 함께들 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두 명의 뉴페이스가 있었습니다. 한 명은 현직 대학생, 센터에 들어올 때부터 후드코트를 모자까지 푹 눌러쓰고 들어와서 얼굴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정체불명의 남학생이었습니다. 이유인즉슨 학교에서 총학생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떤 이슈를 가지고 투쟁하고 있는지라 삭발을 하여 모자를 벗지 않았다는… ㅠ 이름은 이은호. 또 다른 한명은 현직 경찰! 경찰대를 갓 졸업하여 시위대를 진압하는 소대장으로 군복무를 대체하고 계신… 하지만 시위 진압을 나가기 전에 시위대에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소대원들에게 오늘 시위는 어떤 이유, 어떤 배경에서 하는 시위인지를 친절히 설명하는 올바른 사회의식과 양심을 가진 진보 경찰! 이름은 부설준.

 

왠지 위의 두분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번 정도는 만나지 않았을까?라고 혼자 생각했답니다. 다음에 혹시라도 마주치시면 축구 그라운드에서 몰래 상대편이지만 손을 잡았던 이영표와 박지성이 되길…

 

오늘은 '진보와 빈곤' 5, 6권을 가지고 토론을 했습니다. 먼저 산업불황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성승현 연구원님의 말씀으로는 헨리 조지의 이론 중 현대 경제학에서도 가장 많이 인정을 받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토지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올라갈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토지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결국 임금이 줄면서 소비도 줄고, 생산이 소비를 앞지르던 혹은 과잉소비가 일어나 유효수요가 줄게되는 현상이 일어나 장기적인 불황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한가지 놀란 사실은 헨리조지가 자유무역주의자였다는 사실. 하지만 논의를 통해서 이 때 당시의 자유무역은 오히려 기득권 세력을 견제하는 진보적인 사상이었으며 현재와 같이 시장구조 자체가 대자본화되어있는 기업들에게 이미 기울어져있는 운동장이 아니기에 당시 시대상황에서 나온 사상이었다고 합니다.

 

헨리 조지는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기전에 당시 빈곤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어지고 있던 생각들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합니다(참 뜸도 많이 들이시는 조지형님). 6가지 입니다. 정부의 절약, 교육의 확산 및 근면, 절약의 습관, 노동자의 단결, 협동조합, 정부의 지시와 간섭, 토지 분배의 확산. 이 6가지가 틀렸다고 단칼에 자르지만 저희는 논의를 통해 현재의 대자본화되어있는 자본주의에서 노동자의 단결, 협동조합, 올바른 조건 하에서 토지 분배의 확산 정도는 의미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음 챕터부터는 드디어 솔루션!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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