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주영입니다. 

병원일로 바빠서 겨우 3주차가 되어서 처음 참석하네요. 소감문 덕분에 페이스북 아이디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센터를 찾아가는 길은 설렘반 걱정반 이었습니다. 마치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새 교회를 찾는 기분이었습니다.

책을 읽지 못했고 배경지식이 부족하여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발제와 소장님의 설명과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인해 나중에는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오늘 모임에서 개발 초기에는 삽만 떠도 경제성장이 된다는 수확체감의 법칙에 대해서 배웠는데 제가 참석자 중에 가장 많이 배우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의학, 과학 등 전공분야에만 시간을 쏟다 보니 경제에 대해서 공부하기가 힘들었고 관심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선거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공부하리라 다짐했고 지금이 그 기회인 것 같아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에서 다룬 내용은 ‘한국 자본주의’ 책의 1장과 2
장이었습니다. 1장에서는 한국 자본주의에서 다른 신자유주의 선진국과 차이를 보이는 특징(문제점)들을 다뤘고, 2장에서는 한국 자본주의의 특징들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신자유주의, 계획경제, 시장경제 등의 의미에 대해 토론을 했고, 경제성장을 위해 독재정치가 반드시 필요했는지 토론했습니다.

다음모임이 벌써 기대가 되는데 참석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 물론 미리 책도 읽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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