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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경의 부동산 제대로 보기] 탄탄한 고용지표, 미 연준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밟나?

작성자 : 토지+자유연구소 (210.91.10.***)

조회 : 1,696 / 등록일 : 22-08-08 12:08

[이태경의 부동산 제대로 보기] 

 

 

 

 

 

탄탄한 고용지표, 미 연준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밟나? 

 

 

 

 

 

이태경 /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 

 

 

 

 

미국 7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9월 열릴 FOMC에서 6월과 7월에 이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강하게 대두되는 중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 미국의 고용지표

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미 노동부 발표에서는 7월 신규고용 규모가 시장 전망치의 2배가 넘는 52만8000명, 실업률은 6월보다 0.1%p 낮은 3.5%로 나타남. 이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한참 벗어난 것으로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신규고용 25만8000명, 실업률 3.6%를 예상.

놀라운 건 실업률이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사실. 임금 역시 급등 중임. 7월 평균 시급은 6월에 비해서는 0.5%,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5.2% 급등.

미 경제가 1·4분기 마이너스(-)1.6%, 2·4분기 -0.9% 성장하며 통상적인 경기침체에 빠졌고, 기업들의 감원이나 신규고용 동결·감축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노동시장 흐름은 여전히 양호하고 강력하다는 사실이 7월 고용지표로 확인됨.


연준이사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

한편 다음 달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해야 한다는 미 연준 이사들의 발언들이 연이어 나오는 중. 6일 금융권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 미 클리브래드 연방은행 총재는 피츠버그 경제 클럽이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연준은 당분간 물가상승 방지에 집중해야 하며, 기준금리를 4%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도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당분간 공격적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면서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75%~4%까지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

또한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연준 이사는 1년마다 돌아가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권을 갖는 지역연방은행 총재 12명과 달리 항상 표결권이 있음)역시 6일(이하 현지시간) 0.75%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힘.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유의미하게, 그리고 길게 하락할 때까지는 (이전과) 비슷한 규모의 금리인상이 선택지에 올라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함. 보먼의 발언은 지난달 26~27일 FOMC 뒤 연준 이사로는 첫 발언.

한편 보먼은 "(인플레이션이 6월에 정점을 찍고 7월부터 하락하고 있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단단한 증거들은 거의 본 적이 없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기 전에 의심할 바 없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시사점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양호한 고용지표는 경기둔화가 오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밖에 없고, 미 연준이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한결 높여 줌. 9월 자이언트 스텝을 포함해 연내 4% 기준금리를 공언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그 방증.  

관건은 8월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여부. 만약 7월 CPI와 PPI가 6월에 비해 낮아진다면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폭에 대해 고심할 듯.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정점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건 기정사실로 보임. 만약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이 결정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상단이 3.25%로 올라감. 현재 대한민국의 기준금리는 2.25%.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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