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지금이 엑시트 해야 할 때’라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보유세 부담을 장기적으로 늘리는 구체적이고 파격적인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며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 다주택자들에게 잠겨있는 재고주택이 매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도세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 부소장의 생각이다. 그는 “대통령의 주문대로 다주택자들의 보유 부담을 강화하면서 재고주택이 공급 물량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양도세를 대폭 강화하고 일정 기간 유예기간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예기간 동안 매도 심리를 자극해 물량이 급증하면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심리가 얼어붙고, 결국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 민중의 소리 7월 3일자> ​대통령 ‘부동산 특단대책’ 주문…주목할 메시지는 하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