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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토지+자유 이야기] ‘홍대 앞’에서의 다짐

작성자 : 관리자 (211.227.108.***)

조회 : 1,052 / 등록일 : 20-02-09 15:20

1. 이사와 점심식사의 비밀

 

연구소가 7월 19일에 홍대 앞으로 이사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동교동삼거리를 사이에 두고 홍대 반대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건물은 빌라입니다. 빌라의 방을 연구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용산 원효로에서와 마찬가지로 점심에는 다른 단체 멤버들과 밥을 함께 지어 먹고 있는데, 원효로와 달리 요즘 점심은 완전히 진수성찬입니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어째서 그런지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방문하세요.^^ 

 

연구공간은 이전에 비하면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조용합니다. 밖에 나가면 혼자 가만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습니다. 아카데미 장소로 쓰기에 안성맞춤인 거실도 있습니다. 화이트보드도 걸어놓고 항시 빔 프로젝트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더 좋은 연구공간으로 왔으니 더 좋은 연구결과를 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2. 보유세 연구 프로젝트와 충남 홍성 풀무학교 방문

 

국토연구원 보유세 연구 프로젝트가 거의 완료단계에 와 있습니다. 저와 성승현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우리의 생각이 잘 담긴 보고서가 나오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8월 19일에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 열린 정농회(正農會) 여름연수회에 초청받아 ‘토지정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대안학교인 풀무학교와 유기농법의 큰 어른이신 홍순명 선생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홍 선생님께서는 농지 가격이 엄천 비싼 상황에서 젊은 농부들이 농사를 짓기 어렵다는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농지 임대방식을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역시 어디를 가나 토지가 문제였습니다! 홍 선생님과의 대화는 이제 본격적으로 농민기본소득 연구에 돌입하려고 하려는 저에게 엄청난 동기부여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타이밍이 참으로 절묘합니다.^^

 

3. 조성찬 박사의 북한 연구

 

조성찬 박사는 꾸준히 북한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 박사는 7월 말에 발행한 연구 보고서에서 북한이 추구하는 관광 사업이 생태관광 및 체험관광 중심이어서 일반적인 공업화 중심의 경제성장 전략에서 초래되는 화석에너지 고갈이나, 탄소배출 등으로 인한 대기 및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제발전모델이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조 박사는 이 생각을 좀 더 심화시켜서 올 가을에 열리는 세계북한학학술대회에서, 토지가치공유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이 특히 북한이 추진하는 관광 사업을 통해 어떻게 가능한지를 연구해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기 위해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40일을 넘게 곡기를 끊었고, 유가족들은 청와대 앞 콘크리트 바닥에서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 다 그러시겠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이 꼭 제정되어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고 보다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남 기 업 /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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