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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토지+자유 이야기] 토지정의운동 30년을 정리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작성자 : 관리자 (211.227.108.***)

조회 : 1,167 / 등록일 : 20-02-09 15:27

대천덕 신부님으로부터 시작된 토지정의운동이 어느덧 30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숨 쉬는 공기처럼 당연한 주장인 토지정의가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너무나 이상적인 주장으로 여겨져서 오히려 이러한 연구와 운동을 하는 저희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돈키호테에 나온 시가 울림이 됩니다. 11월 말에 진행되는 ‘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이 시가 노래하는 심정으로 앞으로의 30년을 새롭게 달려가겠다고 각오해 봅니다. 

 

Dream the impossible dream.
Do the impossible love.
Fight with the unwinnable enemy.
Resist the unresistable pain.
Catch the uncatchable sky.

  

<헨리 조지,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해부하다!> 세미나 종료

 

10월부터 시작한 <‘책읽기 with 치킨’ 시즌3-1 : 헨리 조지,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해부하다!> 세미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 날 남기업 소장이 진행한 전체 개요 강의에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여 헨리조지센터의 스텝과 치킨들은 적잖이 놀랐습니다. 이후 참석인원이 15-20명 수준을 유지하며 세미나는 수준 높은 발제와 깊이 있는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발제자나 토론자 중에는 정치경제학적인 훈련이 어색하신 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읽겠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책읽기 with 치킨’ 시즌3-2 : 사회적경제 삐딱하게 읽기>도 이제 한 주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주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그런지 논의의 수준이 꽤 높았다고 합니다. 주제가 '삐딱하게 읽기'이다 보니 사회적경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이야기가 많이 오갔지만, 실제로는 사회적경제에 대해 다들 기대하는 마음이 많은 분들이었다고 합니다^^ 

  

연구소, 한국공간환경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와 토론자로 참여 

 

11월 14일 한국공간환경학회(공환)가 주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남기업 소장과 조성찬 박사는 각각 “헨리 조지의 입장에서 본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상생도시를 위한 토지가치공유형 도시재생사업 방법론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남기업 소장의 발표는 '책읽기 with 치킨'의 피케티 세미나를 진행해 오면서 정리한 관점들을 논문으로 작성한 것으로, 발표 당일에도 역시나 작은 논쟁이 이루어졌습니다. 발표를 진행한 사회자는 “다음 학술대회에서 공환과 토지+자유연구소가 토지이론으로 본격적인 토론을 해 보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어쩌면 진보계열의 연구자들에게 토지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한 번은 거쳐야 할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성승현 연구원도 토론자로 나서면서, 연구소 전체가 같은 세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성승현 연구원은 고려대 사회학과 석사학위 논문인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주택의 금융화에 관한 연구”(이지웅)의 토론을 맡았는데요, 침착하게 쟁점들을 잘 이야기했습니다. 토론에 대한 발표자의 답변을 듣고 싶었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러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통일북한센터의 최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연구소에서 통일북한센터가 본격 가동된 지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조성찬 박사)는 센터장으로서 센터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연구성과로, 박사논문의 핵심을 정리하여 투고한 논문 "북한 경제특구 공공토지임대제 모델 연구: 법률적 적용 가능성 분석을 중심으로"가 동북아경제학회(학술등재지)에 실렸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10월 29일에 통일부 및 북한연구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세계 북한학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북한의 관광산업 기반형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모델’의 가능성 탐색”은 신진학자에게 주는 우수논문상(장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중국, 북한의 경제특구 연구를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내부 연구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를 오가는 분들 중에서 북한연구 및 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의기투합하고 있어요. 올해는 우선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식사라도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겠지요. 참, 페이스북에 “NK dream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페북방도 만들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 참여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살을 빼고 있는데요, 더 나아가 내년 봄에는 ‘평화 라이딩’을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컨셉으로는 한강에서 파주까지 주행한 후 파주에서 통일관련 현장들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기대되지 않나요? ^^ 연구도 재미있게, 운동도 재미있게! 

 

조 성 찬 / 토지+자유연구소 통일북한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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