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지+자유 아카데미, 연초부터 기독변호사들에게 도전을 심어주다

6주간 진행된 아카데미 일정이 2월 25일에 끝났습니다. 강의 첫 날 30명 가까운 수강자들이 신청하는 바람에 연구소 강사진(남기업, 조성찬)은 무척 당황했다고 합니다. 숫자도 숫자이지만 수강자들은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과 예비 법조인들(로스쿨 학생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다른 강의보다 준비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합니다.^^ 토지정의에 기반한 부동산학 입문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아카데미의 마지막 시간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발표주제는 모두 3개로, “토지에 대한 ‘올바른 조세’”(박희진), “토지에 대한 규제와 조정의 헌법적 정당성”(송주용), “지대기본소득의 가능성과 한계”(강정용)였습니다. 모두 로스쿨 학생들이었는데, 발표 내용과 토론을 들으며, 이들이 조금만 더 공부하면 부동산 관련 정책설계에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독교계의 민변,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됩니다! (토지+자유 아카데미 마지막 수업 후기와 사진)

2. 김윤상 교수님이 쏘신 치킨으로 마무리한 ‘책읽기 with 치킨 1.5&6’

장안의 화제를 몰고 온 치킨사업(‘책읽기 with 치킨’)이 3월 11일에 끝났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10명이 넘는 분들과 함께 스티글리츠의 책, ‘불평등의 대가’와 지그문트 바우만의 책,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오픈 세미나로 김윤상 교수님의 책, ‘특권없는 세상’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픈 세미나는 김교수님께서 치킨을 쏘셨다는 후문이 들리네요. 성승현 연구원은 여러 가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진행 준비를 하면서 순조롭게 잘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책과 어떤 참여자들 그리고 어떤 치킨이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마지막 모임 후기와 사진)

3. 성승현 연구원, TV토론회에 처음 출연

성승현 연구원은 3월 3일 케이블 체널인 RTN의 '장용동의 이슈진단'에 출연했습니다. 최근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관련해서 비평을 작성했는데, 그 내용을 보고 섭외 연락이 온 것입니다. 사실 작년에도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신경전을 벌였을 때, 이와 관련해서 비평을 쓰고 토론회 출연 제의가 있었는데, 성승현 연구원이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자 유야무야 된 적이 있었거든요. 이번엔 나름 긴장이 되었지만 주어진 질문에 성실하게 준비해서 잘 임했습니다. 사회는 헤럴드경제 대기자인 장용동씨였고, 상대편 토론자는 부동산써브의 정태희 팀장이었는데, 부동산 전문가 사이에서 쫄지 않고 잘 했다네요. 아직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곧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활동보고 보기)

4. 헨리조지센터 비전전략수립위원회 launching!

올해로 희년함께(구 한국헨리조지협회)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헨리조지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연구소와 희년함께 및 토지정의시민연대는 30주년을 기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첫 모임으로 3월 12일에 서울시청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조찬모임’으로 모였습니다. ‘조찬모임’ 하면 왠지 부정적인 느낌이 드시나요? ^^ 아침 7시에 모여서 모닝커피와 햄버거를 먹으며 여러 가지 ‘생산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센터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이야 맡은 일이기에 참여하지만, 자기 직장이 있는 분들도 변함없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며 참 귀한 사람들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원회가 지치지 않고 배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많은 격려 바랍니다. 

조성찬 / 토지+자유연구소 통일북한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