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헨리 조지의 대표작의 하나로 꼽히는 『정치경제학』의 축약본을 번역한 것이다. 헨리 조지는 40세 되던 해인 1879년에 『진보와 빈곤』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단숨에 세계적 명사가 되었고 그 후 189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토지제도 개혁에 헌신하였다. 1890년대 초부터 자신의 사상을 경제학 체계에 맞추어 저리하는 작업을 하였는데 그 결과가 바로 『정치경제학』이다. 책은 생전에 마무리되지 못했으나 다행이도 사후에 아들이 원고를 다듬어 출판하였다. 『진보와 빈곤』은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 번역·보급되어 왔지만 『정치경제학』은 원본이건 축약본이건 이전에 번역된 적이 없는 국내 최초 번역본이다.
『정치경제학』은 헨리조지의 사상을 토지만이 아니라 경제 전체의 맥락에서 잘 정리해 주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경제학 체계 속에서 헨리 조지 사상을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진정한 시장경제를 만들어보자는 헨리 조지의 사상을 반시장적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뜻밖에 많은데 이 책은 이런 오해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