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의 경제 제대로 보기] 시장의 예측과 부합한 미국CPI

[이태경의 경제 제대로 보기] 

 

 

 

 

 

 

시장의 예측과 부합한 미국CPI

 

 

 

 

 

 

 

이태경 /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하면서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 인상폭을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정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꺾이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여전히 견고한 서비스물가지수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5%를 기록.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5%)와 부합. CPI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1% 하락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임.

문제는 가장 경직성이 큰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주거비(0.8%), 교통서비스(0.2%), 의료서비스(0.1%), 식료품 가격(0.3%)등 서비스 물가는 아직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


시사점


CPI가 시장의 예상대로 떨어지자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의 지배적인 관점이 됐음. 관건은 여전히 견고한 서비스물가지수 상승률을 연준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점임.

 

 

 

 

<세이버 2023년 1월 13일>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