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N ‘생생정보통(이슈와 현장 : 한전 부지 매각, 9월 25일)’ 출연(성승현)
o 이번주 주제는 10조 5500억 원에 현대자동차 그룹이 매입을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한전 부지 매각 관련 이슈였습니다.
o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한전 부지는 한전이 나주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경쟁 입찰에 붙여지게 된 부지입니다. 강남 한복판인 삼성동이라는 좋은 입지 조건과 서울에서 더 이상 쉽게 찾을 수 없는 대규모 부지라는 메리트가 더해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한전 부지가 서울시에서 추진 계획중인 ‘코엑스-잠실 종합운동장 종합계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이다보니 큰 자본력을 가진 기업들이 군침을 흘렸던 곳이었습니다.
o 결과적으로 삼성과 현대자동차라는 재계 1, 2위 기업간의 자존심 싸움 속에서, 최종적으로 현대자동차가 10조 55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낙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초 감정가액이 3조 중후반대였고, 시중에서는 4조-5조 사이에서 낙찰이 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에 10조 5500억 원이라는 큰 입찰 금액을 제출한 현대자동차의 매입 배경에도 이목이 집중되었었습니다.
o 많은 사람들은 10조 55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낙찰 금액이 적정 수준인가의 문제와 부지 매입에 이렇게 큰 금액을 투입하게 된 현대자동차가 추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o 그러나 이번 한전 부지 매각에서 잘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비생산적 영역인 부지 매입에 이렇게 큰 금액을 쓰도록 만든 근본 원인인 토지문제와 이러한 부지 매입 경쟁에서 아무 노력 없이 큰 이익을 얻는 사람은 누구인가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고민해보면 결국 부동산 문제의 근본 해법이 토지불로소득에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